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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0 (금)

中 ZTE, 삼성 제치고 ‘접었다 폈다’ 폴더블 폰 17일 공개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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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ZTE가 스마트폰을 접었다 펼 수 있는 ‘폴더블(foldable) 폰’을 오는 17일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이 내년 출시를 목표로 하는 삼성전자를 제치고 폴더블 폰 시장을 선점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중앙일보

[사진 안드로이드 어쏘리티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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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미국 IT전문매체 안드로이드 어쏘리티에 따르면, ZTE는 오는 17일 미국 뉴욕에서 신제품 발표회를 열고 펼치면 6.8인치가 되는 듀얼 스크린의 폴더블 폰 액손M을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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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이드 어쏘리티 기사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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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매체는 “액손M은 접으면 일반 스마트폰처럼 쓸 수 있고 펼치면 듀얼 스크린에서 각기 다른 애플리케이션을 동시에 구동할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폴더블 폰은 내년에 판매를 시작해 글로벌 시장에서 70만대가 팔릴 것으로 예상된다. 전체 스마트폰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 미만이었다가 2022년 2.5%가 될 것으로 보인다.

2019년부터는 접이형이 아닌 종이처럼 말 수 있는 ‘롤러블(rollable)’ 폰이 5000만대까지 생산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SA는 2019년 롤러블 폰이 210만대(0.1%), 2020년 230만대(0.1%) 수준이겠지만, 2022년엔 3140만대(1.6%)로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폴더블 폰을 양산하기까지는 아직 기술적인 문제가 남아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접었다 폈다 하는 부분이 지속적으로 같은 수준의 화질을 구현할 수 있을 정도의 내구성을 확보해야 하는 데다 가격이 높을 수밖에 없다는 점도 문제다.

앞서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은 지난달 12일 갤럭시노트8 국내 출시 기념 미디어데이에서 “폴더블 폰을 내년 목표로 준비 중”이라며 “지금 몇 가지 문제점을 극복하는 과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추인영 기자 chu.in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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