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정부의 군사적 탄압을 피해 최근 4주 동안 방글라데시로 넘어온 로힝야족이 50만명에 육박하고 있다. 국제 사회는 미얀마 정부의 탄압을 멈추라고 요청하고 있지만, 난민의 행렬은 점차 더 길어지고 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지난 16일 한국일보는 국내 언론 가운데 처음으로 방글라데시 남부 미얀마 접경도시 콕스 바자르 인근 쿠투팔롱 로힝야(Rohingya)족 난민 캠프를 직접 찾아 취재했다. 사람들은 길가에 나앉았고, 뜨거운 볕이 내리쬐는 축구장 2개 넓이의 공터는 텅 비었다가도 트럭이 들어오면 사람들로 금세 찼다. 물, 식량, 옷 등을 모두 내린 트럭들이 빠져나가면 이곳은 다시 황토 바닥에 울긋불긋한 옷가지들만 널브러진 횅한 공터가 됐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정민승 특파원은 국도1호선을 따라 달리며 현장의 생생한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난민들은 도로를 통해 식량과 식수, 옷을 공급받을 수 있기 때문에 도로주변에 임시거처를 마련했다. 처참한 현장의 모습을 영상에 담았다.
김창선PD changsun91@hankookilbo.com
다카(방글라데시)=정민승 특파원 msj@hankookilbo.com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