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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7 (목)

북한, 중국산 옥수수 등 수입량 50배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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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지난달 중국에서 수입한 옥수수와 밀의 양이 지난해보다 50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 식량 부족이 심각해졌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중국 해관총서가 집계한 내용을 보면, 지난달 중국이 북한에 수출한 옥수수는 만4천여 톤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45배 이상 늘어났으며, 북한에 대한 지난 한해 전체 옥수수 수출량보다도 4.5배 많았습니다.

북한에 대한 중국의 밀 수출량도 지난해 8월보다 54배 증가한 6천여 톤으로 집계됐습니다.

북한이 저렴한 중국산 옥수수를 대량 수입한 배경으로는 국제사회의 고강도 제재로 석탄을 비롯한 광물 수출이 제약을 받으면서 북한 주민의 전반적 생활 수준이 낮아진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또 북한이 앞으로 상황이 더 악화할 것에 대비하기 위해 곡물 수입을 늘린 것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전문가들은 이런 추이가 유지되면 계절적 요인에 따라 이달 중 북한의 중국산 옥수수 수입량이 최정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앞서 유엔 식량농업기구는 북한의 곡물 수확이 가뭄으로 심각한 타격을 받았고 지난 7월 전반기에 내린 강우량도 적어 다음 달부터 생산량이 크게 줄 것으로 예측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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