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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5 (수)

[일본마감]닛케이 반락…北리스크+엔 반등>조기총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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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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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배상은 기자 = 26일 일본 닛케이 지수가 반락했다. 북한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북한 위협을 선전 포고라며 비난하며 자위권 발동을 경고한 가운데 엔화가 강세로 전환하면서 전기주가 하락을 주도했다.

닛케이225 지수는 전장 대비 67.39포인트(0.33%) 하락한 2만330.19에 장을 마쳤다. 토픽스지수는 0.08포인트(0%) 내린 1672.74에 거래를 종료했다.

닛케이 지수는 밤 사이 뉴욕 증시 부진 여파에 따라 하락 출발했다. 정오를 전후로 월말 결산을 앞둔 기업과 기관투자자들의 배당 목적 매수세가 유입돼 낙폭을 줄여 나갔다. 하지만 엔화가 111엔대 중반까지 오르자 수출관련주를 중심으로 다시 하락폭을 넓혔다.

오전 한때 반등에 성공했던 토픽스 지수도 결국 하락 영역으로 밀려났다. 엔화 강세와 더불어 일본은행(BOJ)이 상장지수펀드(ETF) 매입을 연기했다는 관측이 확산했다.

아베 신조 총리는 전날 오후 6시 기자회견에서 중의원 해산과 조기 총선을 공식 선언했다. 아베 총리는 2019년 10월 예정인 소비세율 인상에 따른 세수증대분을 교육·보육 무상화 재원으로 활용하는 방안 등에 대한 국민의 의견을 묻기 위한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나 이 재료는 이미 시세에 반영됐다는 판단에 따라 시장은 오히려 북한 리스크에 더 반응했다고 현지 니혼게자이신문은 분석했다.

엔 가치도 북한 리스크와 이에 따른 증시 하락의 영향으로 강세로 반등했다. 이날 오후 3시 기준 달러-엔 환율(엔 가치와 반대)은 전일 대비 0.09% 하락한 111.63엔을 기록했다.

이에 채산성 악화가 우려된 전기주의 부진이 두드러졌다. 도쿄일렉트론과 다이킨공업이 2.7%, 1.5% 각각 하락했다. '아이폰8'판매 부진에 대한 우려로 애플 공급업체들도 대폭 밀렸다. 무라타제작소와 다이요유덴은 각각 2.9%, 5.5% 급락했다.
bae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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