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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2 (화)

BOJ 다수 위원들, 물가 상승 낙관-의사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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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행(BOJ) 정책위원 다수가 현재의 통화부양책을 고수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나타났다. 물가 상승도 낙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26일 공개된 7월 19~20일 BOJ 통화정책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통화정책위원들은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목표치에 도달할 것이란 데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의사록에 따르면 BOJ 위원 다수는 "최근의 CPI 상승률이 상대적으로 취약했으나 전년 동월 대비로는 상승세가 계속 되면서 2%를 향할 것으로 보인다"는데 의견을 모았으며, "이는 GDP 갭(잠재 GDP와 실질 GDP 간 차이)와 중기 및 장기 인플레이션 기대의 개선 때문"이라고 밝혔다.

BOJ는 7월 회의에서 통화정책을 유지했다. 동시에 인플레이션 목표 달성 시점을 다시 미뤘다. 2013년 구로다 하루히코 BOJ 총재 취임 이후 6번째 연기다. BOJ는 이제 2%의 CPI 상승률이 달성되는 시점을 2020년 3월 종료되는 회계연도로 보고 있다.

다만 몇몇 통화정책위원들은 2%의 물가상승률 목표를 달성하기까지 실업률과 GDP 갭이 더 개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제적 모멘텀이 더 구축돼야 한다는 설명이다.

한편 BOJ는 지난 20~21일 회의에서도 기존 통화부양책을 유지했다. BOJ는 10월 31일 열리는 다음 통화정책회의에서 새 경제전망을 발표할 예정이다.

권다희 기자 dawn2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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