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부산본부가 최근 동남권 제조업체 55곳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다.
2018년도 신입사원을 채용할 계획이 없다고 답한 기업이 63.6%에 달했다.
채용계획이 있다는 제조업체의 55.0%도 전년과 비슷한 규모라고 답했으며 늘리겠다고 답한 업체는 30.0%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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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부산본부 제공=연합뉴스] |
업종별로는 업황 부진과 구조조정의 한파를 맞은 조선업과 금속·기계장비업에서 채용 규모가 축소됐다.
이에 반해 석유화학·정제, 자동차 업체의 절반 이상은 채용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신입 사원을 채용하지 않겠다는 제조업체는 인건비 부담(30.3%)과 업황 부진(28.3%), 사업축소(14.1%) 등을 주요 이유로 들었다.
청년 고용을 제약하는 요인으로는 고학력화에 따른 취업 지연과 지방소재 기업체 근무 기피 경향이 각각 22%로 높게 나타났다.
제조업 생산직 기피 현상(20%)이나 기업의 경력직 채용 선호(14%), 세대 간 일자리 경합(10.7%), 고용 제도의 경직성(7.3%) 등도 청년층 고용을 제약하는 요인으로 꼽혔다.
pc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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