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총회 참석차 미국을 방문한 리 외무상은 숙소인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유엔 헌장은 개별국의 자위권을 인정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주장하고 귀국길에 올랐습니다.
리 외무상은 "지난 며칠간 유엔을 비롯한 국제사회는 북한과 미국의 말싸움이 행동으로 이어지지 않기를 간절히 소원했지만 트럼프는 지난 주말 또 북한 지도부에 대해 오래가지 못하게 할 것이라고 공언함으로써 끝내 선전포고를 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미국의 현직 대통령이 한 말이기 때문에 이것은 명백한 선전포고"라며 "유엔 총회에 참석하는 모든 회원국 대표단을 포함해 전 세계는 이번에 미국이 먼저 선전포고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종욱 [jw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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