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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4 (월)

추미애 "文정부와 손 놓으면 안돼…실수마저 당이 떠안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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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외지역위원장 워크숍

뉴스1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심기준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 위원장 등 지도부가 25일 강원 평창군 알펜시아를 방문해 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2017.9.25/뉴스1 © News1 이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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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5일 문재인 정부가 4달 동안 꾸준히 50% 이상의 지지율을 유지하는 것과 관련, "잘해서 지지해준다기보다 잘 할 때까지 지지하겠다는 인내가 포함된 지지율"이라며 "그래서 우리는 문재인 정부와 손을 놓으면 절대 안 된다"고 말했다.

추 대표는 이날 오후 강원 평창 알펜시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원외지역위원장 워크숍에 참석해 "과거 민주정부에는 비판적 지지를 보냈다. 어떻게 보면 '알아서 잘 하겠지'였지만 이번에는 '못 한다면 직접 참여하겠다'는 두 눈을 부릅뜬 감시자 역할이다. 잘할 때까지 지켜보겠다는 인내심도 함께 하는 것"이라면서 이렇게 밝혔다.

그는 "노무현 정부에서는 당이 노무현 정부의 국정철학을 뒷받침 하지 못했다. 당이 정무적으로 관리가 안 되면서 시끄러운 당에서부터 파열이 일어났다"며 "문재인 정부에서는 두 번의 실패를 거울삼아 절대로 책임도 함께 진다는 자세로 끈끈하게 가겠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실수를 부정하거나 덮겠다는 의미가 아니다. 실수마저도 당이 떠안을 수 있다는 자세여야 한다는 것"이라며 "그것이 청와대 탓이 아니라 함께 운명공동체로서 내가 책임지겠다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또한 "작은 실수에 연연하지 말고 그런 것을 뛰어 넘어서 궁극적으로 이 정부를 성공시켜서 국민에게 바친다는 자세였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당 적폐청산특별위원회 활동에 대해서는 "정치보복이 결코 아니다. 우리에게도 적폐가 있다면 그것마저도 도려내겠다는 결연한 마음이 있어야 한다"며 "저쪽에서 너희들도 해부해 보자고 하면 흔쾌히 응할 수 있다. 우리 자신도 내놓겠다는 자세여야만 대한민국의 적폐가 처음으로, 대한민국 건국 이래 처음으로 제대로 청산이 이뤄질 것"이라고 봤다.

정당발전위원회 활동과 관련해서는 "지역위원장들과 함께 이 시대의 과제를 개척하는데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해줄 100만 권리당원 시대를 열자는 것이 정당발전위원회의 과제"라며 "지역위원회가 법적 기구로 지위를 보장받을 수 있는 정치개혁특위의 안도 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pej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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