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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2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 성황리 폐막···닷새간 6만1800명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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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제2회 울주산악영화제 축하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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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울주산악영화제 메인MC 유선,김인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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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열 조직위원장 릭 리지웨이 감독에세 선물 전달


34번 매진 회차, 약 82%의 좌석 점유율 기록

다양한 장르와 주제 영화 선보여 관객 호응 높아

【울산=뉴시스】구미현 기자 = 2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가 25일 폐막식을 끝으로 5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개막식이 열린 지난 21일부터 이날까지 영화제를 찾은 방문객은 6만1800여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영화제측에 따르면 먼저 상영작은 연일 매진행렬을 이어갔다. 예매 없이 선착순으로 볼 수 있는 야외상영작을 제외한 총 52회차 중 34회차 영화가 매진됐다.

특히 영화제 개막 사흘째인 지난 23일에는 전 상영작 매진을 기록해 산악영화에 대한 관객들의 높은 관심을 짐작게 했다.

야외상영관인 UMFF시네마의 경우도 매일 1000여 명 이상이 몰려 축제의 열기를 더했다.

영화제 사무국은 UMFF시네마 안에 들어가지 못한 사람들을 위해 상영관 밖에 LED 스크린을 설치하고 상영작 하이라이트 영상뿐 아니라 '날라차버려' 격파대회, UMFF 끝자樂 등 다양한 무대 행사 중계 장면을 상영해 영화제를 찾은 모든 방문객이 축제 분위기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또 평균 좌석 점유율이 무료 티켓이라는 점에도 약 82%(야외상영 제외)를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이 같은 프로그램에 대한 호응에는 올해 영화제에 전 세계 31개국에서 260편의 영화가 출품돼 좀 더 다양한 장르와 주제를 다룬 산악영화를 선보일 수 있었던 점이 한몫한 것으로 보인다고 영화제 사무국측은 밝혔다.

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관객과의 접점을 넓히기 위해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국내외 애니메이션, 가족 드라마, 환경 다큐멘터리, 유쾌한 산악영화를 패밀리 프로그램이라는 이름으로 특별히 선정, 대중적인 작품들을 확대 편성했다.

또 마니아 관객들을 사로잡을 수 있는 산악 스릴러 및 B급 좀비 액션 호러, 익스트림 산악영화를 묶어 밤늦게까지 즐길 수 있는 심야상영 프로그램을 신설했다.

이뿐만 아니라 GV(관객과의 대화) 대폭 확대와 포럼, 패널토크, 마스터클래스 등 토크 프로그램 신설을 통해 산악계, 혹은 영화계 전문가와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 것도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된다.

2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지난해 33회차의 GV를 진행한데 반해, 올해는 41번의 관객과 만남을 주선했다.

또 울주세계산악문화상 수상자 릭 리지웨이, 대한민국의 진정한 알피니스트 김창호 대장, 방글라데시 출신 산악인으로 세계 7대륙 최고봉 세븐서밋을 등정한 와스피아 나즈린 등 각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이룬 사람들의 인생을 엿볼 수 있는 토크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영화제를 방문한 게스트 숫자도 국내 약 170명, 해외 약 50명으로 지난해보다 큰 폭으로 늘어 세계적 산악영화제로서의 발전 가능성을 입증했다.

비슷한 시기 근처에서 진행된 연계행사에도 많은 방문객이 모였다. 지난 23일 신불산 간월재에서 열린 2017 울주오디세이는 총 3000명의 관객을 모았다.

같은 날 개최된 전국스포츠클라이밍대회에는 이틀간 600명의 인파가 운집했다. 이같은 각종 연계행사와 2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가 함께 열려 시너지 효과를 냈다는 평가다.

gorgeousko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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