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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강원랜드 채용비리 의혹' 권성동·염동열 의원 고발 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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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권성동·염동열 의원 고발장 접수하는 시민단체 회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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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채용의혹 권성동·염동열 의원 고발장 접수


【서울=뉴시스】이예슬 기자 = 청년단체들이 강원랜드 채용비리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권성동·염동열 자유한국당 의원을 검찰에 고발했다.

청년참여연대, 민달팽이유니온, 청년광장 등은 25일 권성동·염동열 의원과 공기업 채용비리 의혹 관계자들을 직권남용죄와 업무방해죄 등 혐의로 고발했다.

청년단체들은 서울 서초동 중앙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심각한 청년실업난에 허덕이는 청년구직자들은 최소한의 공정성도 결여된 사회에 깊은 박탈감을 느끼고 있다"며 "권성동·염동열 의원 등을 전면수사하고 관련자를 엄벌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권 의원은 인턴비서를 포함해 10명 이상의 인원을 강원랜드에 부정청탁한 혐의를 받고 있다"며 "인턴비서로 일했던 하모씨는 애초 채용계획선 밖에 있었음에도 합격자 명단에 포함되도록 하는 등 채용청탁 행위로 강원랜드의 신입 직원 채용 업무를 방해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염 의원을 통해 강원랜드에 채용을 청탁한 이는 최소 80여명에 이른다"며 "최종 합격 인원은 최소 20~30여명인 것으로 내부 감사 결과 파악됐다"고 밝혔다.
단체들은 채용 실무 담당자들이 재판을 받고 있지만 국회의원이라는 지위를 이용해 청탁을 한 두 의원은 어떠한 처벌도 받고 있지 않다는 점을 지적했다.

시민단체들은 "'헬조선의 매관매직'으로 불리는 이번 부정청탁행위는 한국사회에 만연한 불공정성의 민낯을 그대로 보여준다"며 "검찰은 철저한 수사를 통해 공기업 채용비리 의혹 관계자들의 청탁 및 개입이 있었는지 밝혀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ashley8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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