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개혁 제주행동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하라"

"제주지역 의원들 특별법 개정 사실상 거부" 규탄

(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정치개혁 제주행동은 25일 "더불어민주당 제주지역 국회의원들은 지금이라도 제주특별법 개정을 통해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도입하라"고 촉구했다.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하라" (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25일 오전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사 앞에서 도내 시민사회단체·정당으로 구성된 정치개혁 제주행동이 기자회견을 열어 제주특별법 개정을 통해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도입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2017.9.25 atoz@yna.co.kr

이들은 이날 민주당 제주도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제주 국회의원들은 선거제도 개혁을 위한 특별법 개정 입법 요구에 묵묵부답이다. 사실상 거부와 다름없다"며 "촛불이 염원한 정치개혁에 나설 의지가 있는지 의심스럽다"고 규탄했다.

이들은 "현행 선거제도는 승자독식 소선거구제로, 민심은 철저히 왜곡되고 거대정당 독식 구도를 만들고 있다"며 "민심이 그대로 반영될 수 있는 선거제도를 마련하려면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도입하고 비례의원 정수비율을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하라" (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25일 오전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사 앞에서 도내 시민사회단체·정당으로 구성된 정치개혁 제주행동이 기자회견을 열어 제주특별법 개정을 통해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도입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2017.9.25 atoz@yna.co.kr

이들은 앞서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과 함께 제주도의원 정수 상한을 증원하고, 비례대표 정수는 의원 정수의 100분의 30 이상으로 하는 내용이 담긴 특별법 개정안을 발의할 것을 제주지역 국회의원에 요구했다.

정치개혁 제주행동은 도내 시민사회노동단체와 진보정당 등으로 구성됐다.

ato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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