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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안철수 "김명수는 고교 동문…의견 밝혔다면 억측 난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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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버로 의원들에 '김명수 입장' 안 밝힌 것 해명

뉴스1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2017.9.21/뉴스1 © News1 허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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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김명수 대법원장 임명동의안 표결에 관해 찬반 여부를 밝히지 않은 데 대해 25일 해명했다.

안 대표는 이날 메신저 바이버를 통해 의원들에게 "대법원장건에 대해 찬반을 밝히지 않은 이유는 언론에 이미 밝혔습니다만, 세가지 이유가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첫째, 처음부터 자유투표에 맡기고 제 의견은 이야기하지 않겠다고 했는데, 갑자기 투표 당일날 몇시간 앞두고 밝히는 것은 국민들 입장에서 마지막 순간에 마음을 바꾼 것으로 비친다"고 언급했다.

이어 "지난 몇달간 우리의 논리와 상관없이 국민들은 우리 당이 몇가지 중요한 고비에서 마지막 순간에 우왕좌왕한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또한 "처음부터 입장을 밝혔으면 몰라도, 마지막에 그렇게 했다면 좌고우면하다 마지막 순간에 또 일관성을 지키지 못했다고 생각했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안 대표는 "둘째, 대법원장 후보에 대해 찬반을 밝혔다면, 이번 한번이 아니라 앞으로 계속되는 인사투표에서 매번 찬반을 밝히라고 요구받을 것이 자명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셋째, 후보자는 제 고등학교 동문이다. 제 경우는 당 대표이기 때문에 제척사유에 해당한다. 제가 의견을 밝혔다면 이와 연관지어 온갖 억측이 난무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혹시 오해가 있는 언론이 있다면 의원님들께서도 잘 설명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덧붙였다.
pej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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