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1 (월)

여야, 한국당 제외하고 방미단 파견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북한의 핵과 미사일 실험으로 한반도의 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3당 의원들이 미국을 방문해 해법 모색에 나선다.

국회 동북아평화협력 의원외교단은 다음달 1일부터 7일까지 미국을 방문해 북핵 문제와 관련 의사 결정 권한이 있거나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인사들과 접촉해 한반도 문제에 관련한 논의에 나선다고 밝혔다.

의원외교단 단장은 정동영 국민의당 의원이 맡고,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이석현·김두관 의원, 바른정당에서는 정병국 의원이 합류한다.

이들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외교 스승'으로 불리는 리처드 하스 미국외교협회(CFR) 회장과의 면담을 추진하고 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인 마이클 베이킨 변호사와 헨리 키신저 전 미국 국무부 장관, 상하원 외교·군사위원장, 빌 클린턴 전 대통령, 윌리엄 페리 전 국방장관, 매들린 올브라이트 전 국무장관과 전직 주한대사, 주한미군 사령관 등과 만남도 추진하고 있다.

실질적으로 북핵과 관련한 정책 결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인사들을 만나 긴장완화를 위한 방법을 모색하기 위한 행보로 보인다.

한국당이 제외된 이유에 대해서는 한국당이 독자적으로 방미단을 꾸려 이미 입장을 밝혔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당 북핵위기대응특별위원회는 지난 13일 이철우 최고위원 등으로 구성된 방미단을 파견해 한반도 전술핵 재배치 등을 요구한 바 있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