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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주호영 "영수회담, 보여주기식이면 다음 회동 어려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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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15명 참석 예상돼…野 의견 경청시간 부족할듯"

"전술핵 재배치나 핵공유 취해 北 핵 의지 꺾어야"

뉴스1

주호영 바른정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 © News1 안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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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곽선미 기자,김정률 기자 = 주호영 바른정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25일 영수회담과 관련 "야당의 고언을 진지하게 경청해야 의미가 있는데 보여주기식이라면 다음 회동을 더 어렵게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주 대행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우리 당이 안보에 관한 여야 영수회담을 요구한 바 있지만 대통령의 유엔총회 참석 등 보여주기식이라면 아무런 성과가 없을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오는 27일로 예정된 영수회담에 대해 "5개당 대표와 원내대표 등 10명을 초청하고 청와대를 포함하면 총 15명이 참석할 것 같다"며 "진지한 대책논의는 어렵고 야당의 의견을 경청할 시간도 부족할 것 같다"고 지적했다.

주 대행은 또 문재인 대통령이 '북핵은 한미동맹을 근간으로 돌파해야 한다'고 했다며 "그런데 실제로 그렇지 않은 징조가 보인다. 북핵을 해결하겠다는 청사진이라도 제시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우리 당이 요구한 전술핵 재배치든 핵공유든 북한이 핵을 쓰려는 의지를 꺾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며 "핵·미사일 방어에 필요한 조치를 신속히 행동에 옮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원인을 둘러싼 여야 논쟁에 대해서는 한국당과 민주당 모두 잘못됐다고 지적하면서 "당사자는 이런 논쟁을 멈춰야 한다"고 했다.
g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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