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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우원식 "영수회담 불참 협치자세 아냐"…한국당 참여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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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위기엔 여야 구분없이 협치의 묘 발휘해야"

"사이버사령부 불법 불법 여론조작, 성역없는 수사해야"

뉴스1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2017.9.25/뉴스1 © News1 이동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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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최종무 기자,김수완 기자 =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5일 청와대의 여야 5당 대표 회동 제안에 자유한국당이 불참의사를 피력한 것과 관련 "안보엔 여야가 없는 만큼 야당의 동참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주 여야 지도부의 청와대 회동은 한반도 안보위기를 논하는 자리인 만큼 불참 표명은 협치의 자세가 아니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추석연휴와 북한의 노동당 창당일(10월 10일)에 추가 도발이 우려돼 예의주시하고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한반도 안보위기가 한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운 상황에서 국회가 여야의 구분없이 협치의 묘를 발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유엔총회 연설에서 미국의 군사행동 조짐에 선제타격을 가하겠다고 위협한 것과 관련 "자신들이 초래한 안보위기에 기름을 붓는 것"이라며 "무모한 핵실험 시도는 도움이 안된다는 것을 하루빨리 인식하고 국제사회의 불안을 (야기하는) 어떤 행태도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자당 소속 이철희 의원이 지난 2012년 총선과 대선 당시 국군 사이버 사이버사령부의 댓글 공작에 청와대의 개입이 의심되는 정황이 담긴 문건을 공개한 것과 관련 "이쯤되면 사이버사령부의 불법적 여론조작은 이명박 전 대통령과 떼어낼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불법적인 여론조작 의혹에 대해 원세훈 전 국정원장 외에 이명박 전 대통령,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에 대한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며 "수사당국의 성역없는 수사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또 올해 쌀값과 관련 "80㎏이 13만2000원으로 20년전 가격인 13만 8000원보다 낮다"며 "올해 작황이 좋은 편이서서 국내 적정 소비량보다 25만톤이 과잉생산됐는데 정부가 쌀값 안정에 필요한 양에 대해 시장격리를 단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ykjm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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