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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하이트진로, 실적 개선 지속..'필라이트·수입맥주' 효과-IB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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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IBK투자증권은 25일 하이트진로(000080)에 대해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전망이라며 목표주가 3만2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소주는 비수도권 판로 확대를 통한 외형 성장 기조가 이어질 것”이라며 “맥주는 필라이트 판매 호조에 따라 이익 가시성이 높아 전사 수익성 회복에도 가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3분기 하이트진로의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5.8% 증가한 5179억원, 영업이익은 47.4% 늘어난 409억원으로 추정했다. 그는 “2분기에 이어 구조조정에 따른 비용절감 효과가 유효한 가운데 비수도권 소주 판매량과 점유율이 늘고 있다”며 “필라이트 수요 확대에 따른 실적 개선세도 두드러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김 연구원은 “업소용 맥주 매출 감소에 따른 방어 성격의 마케팅 비용 증가를 고려하면 시장 기대는 소폭 하회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레귤러 맥주 부진을 필라이트와 수입맥주 유통으로 만회할 수 있다고 봤다. 그는 “레귤러 맥주 판매 감소에도 불구하고 발포주인 필라이트 판매 실적이 더해지고 있다”며 “필라이트 판매량은 3분기 260만 상자, 관련 매출은 321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김 연구원은 “상반기 기린이치방과 크로넨버그 등 수입맥주 유통 매출이 374억원으로 전년대비 92%가 늘어났다”며 “3분기에도 전년동기대비 86.4%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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