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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1 (금)

제20회 서울세계무용축제, 10월 9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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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국제뉴스) 강창호 기자 = 오는 10월 9일 서강대 메리홀에서 펼쳐지는 제20회 서울세계무용축제의 첫 개막작은 러셀 말리펀트(Russell Maliphant)의 작품이 무대에 올려진다. 지난 2007년 처음 시댄스와 만났던 러셀 말리펀트(Russell Maliphant) 가 10년 만에 다시 찾아와 제20회를 맞은 시댄스의 개막을 네 가지 작품으로 무대 위에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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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기다 | 드러내다> 중 Piece No. 43 (사진=시댄스2017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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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기다 | 드러내다> 중 Piece No. 43 (사진=시댄스2017 제공)

올리비에상을 비롯, 수많은 상을 휩쓸며 현대무용의 최전선을 달려온 러셀 말리펀트!

<숨기다 | 드러내다>는 그가 자신의 이름을 딴 무용단 창단 20주년을 기념하여 특별 구성한 프로그램으로, 총 4편의 작품(Two x Three, <>, Piece No. 43, One Part II)으로 이루어져 있다. 발레를 기본으로 카포에이라, 태극권, 롤핑 요법 등을 가미한 그의 작품들은 독특한 흐름과 에너지, 그리고 움직임-빛-음악 간의 관계에 대한 지속적 탐구가 두드러진다.

이번에도 역시 20년이 넘게 러셀 말리펀트의 곁을 지켜온 평생의 예술적 동반자 마이클 헐스가 함께 한다. 올해 시댄스 공연에서도 그의 조명을 받으며 러셀 말리펀트는 멋진 '신체의 시'를 들려줄 예정이다. '빛의 안무가'로 불리는 헐스는 무용발전에 대한 공로로 옥스퍼드 무용사전에 등재된 인물이다. 러셀 말리펀트와 마이클 헐스의 협업은 2017년 발레보이즈의 다큐멘터리 <빛과 춤>으로 제작되었으며, 텔레그래프(The Daily Telegraph)에선 그들의 작업을 '영국 현대무용계에서 아마 가장 중요하고 창의적인 파트너쉽'이라 묘사하였다. 마이클 헐스는 무용과 연극을 공부한 조명 디자이너로, 러셀 말리펀트 외에도 윌리엄포사이드, 아크람 칸, 영국 국립발레단, 리옹 오페라 발레단 등과 함께 작업하였다. 그는2009년 새들러즈웰즈 극장의 아티스트 연합에 소속되었고, 2014년 올리비에상 무용 부문 'Outstanding Achievement'을 수상하는 등 무용계의 기여도가 엄청나다고 할 수 있다.

2007년 한국을 찾았던 러셀 말리펀트는 뉴스컬쳐와의 인터뷰에서 조명과 무용에 대해 다음과 같이 이야기했다. "조명이나 의상 등 극소화된 무대 세트는 예산상의 문제도 있지만 무용수의 '몸'이나 '움직임'을 두드러지게 하는 특징이 있다. 조명이나 영상에 비친 무용수들은 마치 '조각'처럼 보이기도 한다" 러셀 말리펀트는 무용수의 몸에 조명이 비치는 순간, 그 움직임을 볼 때의 황홀함을 관객에게 선사할 것이다.

'춤과 조명과 음악의 빛나는 삼중주'로 찬사를 불러 모은 이번 프로그램은 복잡한 현대무용보다는 심플한 고순도 춤을 원하는 관객들에게 추천한다. 말리펀트 자신과 그의 아내도 무대에 설 예정이라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제20회 서울세계무용축제 무대에 오르는 러셀 말리펀트의 네 가지 작품들

Two x Three

1998년 아내인 다나 푸라스를 위해 만들었던 작품으로, 우아하고 매력적인 무용수의 움직임과 화려한 조명을 통해 무대의 한계에 저항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발레아이콘 실비 길렘과 러셀 말리펀트의 듀엣 프로그램 의 네 작품 중 하나로 잘 알려져 있으며, 러셀 말리펀트는 로 올리비에상, 사우스뱅크쇼상을 수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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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기다 | 드러내다> 중<> (사진=시댄스2017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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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기다 | 드러내다> 중 (사진=시댄스2017 제공)

<>

다나 푸라스를 위한 솔로 작품이다. 그녀는 '느림'을 '서두르지 않음'으로 재정의하며, 조명과 그림자를 통해 자신의 다이내믹을 공간 속에 복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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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기다 | 드러내다> 중 Piece No. 43 (사진=시댄스2017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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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기다 | 드러내다> 중 Piece No. 43 (사진=시댄스2017 제공)

Piece No. 43

데뷔 20주년을 위해 만든 신작으로, 말리펀트의 작품 속에 존재하는 조각적 특성을 보다 깊이 파헤치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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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기다 | 드러내다> 중 One Part Ⅱ(러셀말리펀트의솔로작) (사진=시댄스2017 제공)


<숨기다 | 드러내다> 중 One Part Ⅱ(러셀말리펀트의솔로작) (사진=시댄스2017 제공)

One Part II

1997년 제작된 솔로작으로, 바하의 <사라방드>에 맞춰 러셀 말리펀트가 직접 무대에 오르는 작품이다. 춤과 조명의 마스터 듀오를 경험할 수 있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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