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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6월 임명 靑 참모 재산공개…김현철 54억원·박수현 -64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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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임명된 청와대 참모들 중 김현철 경제보좌관이 54억3600만원을 신고해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재산이 적은 사람은 박수현 대변인으로 ‘마이너스 재산’을 신고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2일 관보에 게재한 문재인 정부 고위공직자 재산등록 사항을 보면 6월 임명된 청와대 참모진 28명의 평균 재산은 10억2100만원이었다. 이날 재산공개 대상은 6월에 임명된 참모들로 문재인 대통령과 임종석 비서실장, 장하성 정책실장 등 5월에 임용된 인사들은 지난달 재산이 공개됐다.

김현철 경제보좌관은 총 54억3600만원으로 가장 많은 금액을 신고했다. 5월에 임명된 청와대 참모들까지 포함하면 장하성 실장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금액이다. 김 보좌관은 예금만 31억3100만원을 신고했고, 본인과 배우자 명의인 서울 대치동 아파트와 목동 복합건물 등 부동산 보유액이 17억800만원에 달했다.

다음으로 많은 재산을 신고한 사람은 신지연 해외언론비서관으로 총 24억6700만원을 신고했다. 예금이 13억100만원으로 가장 비중이 컸고, 부동산은 본인 명의로 된 서울 서초동과 봉천동 아파트 등 11억8300만원을 신고했다.

이밖에 이호승 일자리기획비서관, 박형철 반부패비서관, 김형연 법무비서관, 황덕순 고용노동비서관, 김우호 인사비서관, 조용우 국정기록비서관, 이진석 사회정책비서관, 정태호 정책기획비서관, 정혜승 뉴미디어비서관 등 9명이 10억원대 재산을 신고했다.

반면 박수현 대변인은 유일하게 ‘마이너스 재산’을 신고했다. 예금이 2억2100만원가량 있었지만, 채무가 2억8600만원에 달해 부채가 자산보다 6400만원가량 많았다.

<김지환 기자 bald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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