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발한 경제협력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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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경제협력포럼은 파이낸셜뉴스와 KOTRA, 인도상공회의소(FICCI)가 공동주관하고 산업통상자원부 등이 후원했다.
김 사장은 포럼 개막사에서 고착화된 저성장과 다가오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겪을 위험에 대해 언급했다. 김 사장은 "인공지능(AI)과 기계의 발전이 인류를 위협하고 있다"며 유연한 변화만이 생존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새로운 시대를 향해 앞으로 나아가지 않으면 도태된다"며 "도전하는 나라만이 빠르게 변화하고 살아남을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그 대안으로 활발한 협력을 제안했다. 그는 "양국은 상호보완적 산업구조를 가지고 있다"며 "활발한 협력을 통해 강점은 공유하고 단점은 보완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은 전자산업이나 자동차 등의 제조업 분야에서 강한 우위를 점하고 있는 데 비해 인도는 정보통신기술(ICT), 연구개발(R&D) 등 소프트웨어 위주의 산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는 것. 김 사장은 "서로의 강점을 공유해서 비즈니스 기회를 확대하자"고 제의했다.
실제 한국과 인도 양국은 2010년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을 체결한 이후 활발하게 무역량을 확대하고 있다. KOTRA에 따르면 지난 2009년 100억달러에 달하던 무역량이 2016년에는 150억달러로 증가했다.
김 사장은 "어느덧 LG전자와 효성이 인도 현지인들에게 친숙한 브랜드가 됐으며, 삼성전자와 현대·기아차도 인도 각지에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사장은 같은 공간에서 열린 '2017 인도 뉴델리 한국우수상품전' 개막사에서도 양국의 경제협력과 관계 발전에 대해 역설하며 "한국과 인도는 최상의 비즈니스 파트너가 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제이케이 다두 인도 상공부 상공국 차관보는 "양국의 미래 잠재력은 한국의 견고한 기술력과 인도의 소프트웨어가 합쳐질 때 발현될 수 있다"고 화답했다.
특별취재팀 김기석 산업2부장(팀장) 남건우(증권) 최용준 김유아(사회) 최재성(금융) 권승현(산업) 송주용(산업2) 오은선(생활경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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