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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추석 차례상 비용, 전통시장 21만7000원-대형마트 30만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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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 올해 추석 차례상 구매비용이 전통시장은 21만7000원, 대형유통업체는 30만9000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21일 전날 기준 전국 19개 지역, 18개 전통시장과 27개 대형유통업체를 대상으로 성수품 가격을비교한 올해 추석 차례상 구입 비용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전통시장과 대형유통업체 모두 차례상 비용이 지난해 추석에 비해 각각 3.4%, 2.6%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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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별로 보면 배추ㆍ시금치ㆍ밤ㆍ쇠고기 등은 생육 호전과 생산량 증가로 가격이 하락했지만, 지난해 두부(콩)와 녹두 등은 작황 부진으로 가격이 올랐다.

공사는 대형마트 등에서 판매 중인 선물세트 7개 품목(사과, 배, 쇠고기, 곶감, 표고버섯, 잣, 굴비) 가격을 조사한 결과 사과와 쇠고기 가격이 전년 동기 대비 하락했다고 밝혔다.

사과는 출하량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16.3% 하락했고, 쇠고기는 청탁금지법에 따른 수요 감소로 가격이 8% 하락했다. 표고버섯(흑화고)은 재배면적 감소로 가격이 20.3% 올랐고, 굴비(1.2kg, 10마리)는 어획량이 감소로 3.2%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고가의 선물로 대표됐던 쇠고기와 굴비가 5만원 이하 실속형 소포장 선물세트로 대거 출시된 것도 특징이라고 공사는 설명했다.

공사는 오는 28일 한 차례 더 추석성수품 구입비용과 선물세트 가격 등의 정보를 발표할 계획이다.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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