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굿스프링스 임우섭 대표이사(앞줄 왼쪽에서 다섯 번째)가 21일 경북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K-water 이학수 사장(앞줄 왼쪽에서 여덟 번째), 중소기업 대표들이 양해각서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제공=효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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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이 국내 중소기업들의 해외 물 산업 시장 진출 도우미로 나선다.
효성 계열사인 효성굿스프링스는 21일 한국수자원공사(K-water), 중소기업 39개사와 '물산업 중소기업 해외진출지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에 따라 효성은 향후 중소기업과 함께 해외 물산업 시장에서 공동으로 입찰에 참여하고 중국, 베트남 등 효성의 해외 사업장에 공급할 국내 중소기업의 제품을 구매하는 등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이번 사업에는 물산업 기자재를 생산하는 테크원, 삼진정밀, 삼성기계공업 등의 중소기업이 참여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의 협업을 통해 중소기업의 수출경쟁력 및 기술력을 확보하고 K-water 인증 브랜드 도입으로 품질 신뢰도를 제고하기로 했다.
효성 관계자는 "우리는 공급할 고품질 제품을 확보할 수 있게 됐고 중소기업은 해외수출을 통해 매출 확대와 수출실적을 쌓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효성굿스프링스는 해수담수화, 하수재이용 등 물산업 관련 기업이다. 분리막, 펌프 등 단일제품에서부터 설계기술 및 시공능력, 글로벌 네트워크 등 종합적인 수처리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
한편 지난해 기준 세계 물시장 규모는 7139억달러 규모(약 807조원)로 추산되며 오는 2020년까지 8341억달러(한화 약 943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강영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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