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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7 (금)

구글, 대만 HTC 기술·인력 인수 업무협정 체결···약 1조원 지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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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대만 HTC 본사 정문


【서울=뉴시스】 김지현 기자 = 구글이 대만의 스마트폰 제조사 HTC의 기술과 인력을 11억 달러(약 1조 2459억원)에 사들인다.

21일 AP,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구글은 HTC의 지적재산권에 대한 비독점적 사용권과 직원 2000여명을 인수하는 대가로 11억 달러를 지불하는 업무 협정을 체결했다. HTC의 제조 설비 등은 포함되지 않는다.

HTC의 공동창립자 셔 왕은 "구글은 하드웨어 제조 기술을 개발하고, HTC는 자사 스마트폰과 가상현실 시스템 바이브(VIVE)를 혁신할 장기적인 동반자 관계를 형성하는 것이 이번 인수 계약의 핵심"이라고 밝혔다.

릭 오스텔로 구글 하드웨어 부문 총괄 책임자는 "구글은 픽셀폰, 구글 홈, 구글 와이파이, 데이드림 뷰 등 가전제품군을 지난해 가을 선보였다. 올 10월 4일 이들의 신형 모델을 준비하고 있다"며 HTC와 계약 체결 배경을 설명했다.

구글에 합류할 HTC 직원 상당수는 이미 구글의 픽셀폰 개발에 참여한 바 있다고 FT는 전했다.

fin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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