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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7 (금)

추석 차례상 비용…전통시장 22만원·대형마트 31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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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산식품유통공사…각각 전년비 3.4%, 2.6% 하락

뉴스1

부산 진구 부전동 '부전시장'을 찾은 시민들이 추석맞이 제수용품을 구매하기 위해 시장을 둘러보고 있다. © News1 여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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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1) 김현철 기자 = 올해 추석 차례상 성수품은 전통시장에서 구매하는 게 대형유통업체보다 9만원 가량 저렴할 것으로 예상됐다.

21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추석 명절을 약 2주 앞둔 지난 20일 기준 전국 19개 지역, 18개 전통시장과 27개 대형유통업체를 대상으로 추석 차례상 성수품 28개 품목 가격을 조사한 결과 전통시장은 21만7000원, 대형유통업체는 30만9000원으로 지난해보다 각각 3.4%, 2.6% 하락했다.

조사 결과 지난해에 비해 하락한 품목 수는 전통시장은 15개 품목(전체 품목대비 54%), 대형유통업체는 16개 품목(64%)으로 대체로 하향 안정세를 보였다.

품목별 동향을 보면 배추·시금치·밤·쇠고기 등은 생육호전과 생산량 증가로 가격이 하락한 반면, 지난해 두류 품목의 작황부진으로 두부(콩)와 녹두는 가격이 올랐다.

대형유통업체에서 판매중인 선물세트 가격을 조사한 결과 사과(5kg, 16과)는 최근 성출하기를 맞아 출하량 증가로, 쇠고기(한우갈비, 3kg)는 청탁금지법(일명 김영란법)에 따른 수요 감소로 가격이 각각 16.3%, 8.0% 하락했다.

반면 표고버섯(흑화고)은 재배면적 감소로, 굴비(1.2kg, 10마리)는 어획량이 줄어 가격이 각각 20.3%, 3.2% 상승했다.

정부는 추석 성수품 수급안정을 위해 구매가 집중되는 추석 전 2주간 주요 10대 품목을 중심으로 평시 대비 공급물량을 1.4배 확대 공급하고 있다. 특히 배추는 소비자 가격 대비 50% 할인된 가격으로 농협 하나로마트 1200개 매장 등에 공급 중이다.

김동열 aT 수급 이사는 "농협, 지방자치단체 등이 개설한 직거래장터와 농·임협특판장 등 총 2544곳에서 추석 성수품을 10~40% 할인 판매하고 있다"며 "가계의 알뜰소비를 돕기 위해 오는 28일 추석성수품 구입비용과 선물세트 가격 등의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들 직거래장터의 위치나 행사정보는 인터넷 '싱싱장터'를 통해 검색이 가능하다.

품목별 상세 정보 및 관련 자료는 aT 농산물유통정보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honestly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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