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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6 (목)

산업부-무보, 中 사드보복 피해기업에 보증한도 2배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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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최원영 기자 = 정부가 중국의 사드 보복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들의 대출 보증한도를 2배 확대하고 보증료 50% 할인 등의 지원 활동에 나선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1일 무역보험공사와 함께 종로 S타워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대중(對中) 수출 무역보험 지원방안 설명회’를 가졌다.

이에 따르면 정부는 전년대비 중국향 매출액 또는 수출액 30% 이상 감소한 기업, 중국 현지바이어와 계약이 취소되는 등의 기업을 대상으로 특별 지원에 들어간다.

피해 기업들이 신흥시장에 진출시 금년말까지 보험한도를 2.5배 특별우대하고, 보험료를 60% 신규 할인해주는 등 파격적인 인센티브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또 수출곤란으로 유동성 애로를 겪는 기업에는 1년간 수출신용보증을 통해 기업별 대출한도를 최대 2배까지 확대, 보증료도 50% 신규 할인할 예정이다. 또 수출물품 제작자금 대출을 보증하는 선적전 수출신용보증의 경우 1년간 매출이나 수출이 급격히 감소한 기업들도 감액없이 계속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키로 했다.

이번 설명회는 대중 교역환경 변화로 피해 확산이 우려되는 업종을 중심으로 수출 중소·중견기업들의 애로 해결을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무역보험공사는 설명회를 계기로 자동차부품과 소비재 등 관련 협·단체와 단체보험 이용 확대를 협의해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기업들의 무역금융 애로와 문의사항을 수렴하고, 당장 조치가 가능한 애로는 현장에서 해결하도록 1:1 상담부스를 운영한다.

설명회에 참석한 박진규 산업부 무역정책관은 “기존에 발표한 정부 지원방안을 차질 없이 이행하는 한편 기업들에 먼저 찾아가는 방식으로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문재도 무역보험공사 사장은 “대중수출이 여러모로 어려운 상황에서 이번에 마련된 무역보험 특별지원이 중소기업의 대중수출 활로 모색에 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중소 수출기업의 보험료 부담이 없는 단체보험 확대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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