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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6 (목)

중신용자 외면한 케뱅·카뱅…대출 87%가 고신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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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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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전문은행 대출이 고신용자에 편중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금융안정 상황' 자료를 보면 지난 8월 말 케이뱅크, 카카오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 대출에서 1~3등급 고신용자 비중은 금액 기준 87.5%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인터넷전문은행을 제외한 국내 은행 전체의 고신용자 대출 비중 78.2%보다 9.3% 포인트나 높은 수치입니다.

또 인터넷전문은행의 4~6등급 중신용자 대출 비중은 11.9%로 국내은행 17.5%를 밑돌았습니다.

한국은행은 "인터넷전문은행의 접근성과 편리성이 높은 가운데 고신용자를 중심으로 대출 수요가 크게 늘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영업 초기 중신용자에 대한 신용정보 축적이 부족하고 중신용자에 대한 신용평가모델의 구축이 미흡한 점도 고신용자 위주의 대출 취급 유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인터넷전문은행의 신용대출 금리는 평균 4.60%로 나머지 국내은행4.95% 보다 0.35% 포인트 낮았습니다.

[조성현 기자 eyebrow@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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