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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6 (목)

전세계 중견기업, 세계경제 불확실성에도 고성장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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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중견기업 성장목표./자료=EY한영


글로벌 중소·중견기업들이 올해 성장률을 낙관적으로 전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회계∙컨설팅 법인 EY가 21일 발표한 '성장 바로미터'(Growth Barometer)에 따르면 세계 중견기업의 50%가 올해 예상 성장목표를 6~15% 이상이라고 응답했다.

이는 세계은행의 글로벌 예상 성장치(2.7%)를 2~3배 이상 상회한 수치다. 16% 이상 고성장을 할 것이라는 응답도 14%에 달했다.

최우선 성장전략으로는 4곳 중 1곳(24%)의 중소·중견기업이 ‘새로운 지역 시장으로 진출’을 꼽았다.

'새로운 제품이나 서비스를 내놓겠다'는 기업은 20%, 'M&A(인수합병)를 통한 새로운 기회 창출 및 시장점유율 확대를' 꼽은 기업은 17%씩으로 나타났다.

기업인이 성공 척도로 삼고 있는 항목으로는 '영업이익이나 순이익 개선'(22%), '투자수익률'(18%), '매출성장'(14%), '이용자 및 고객확대'(13%) 순이었다.

한국 기업의 경우 절반 이상인 56%가 올해 성장 예상치를 6~15%라고 응답했다. 최우선 성장전략으로 '새로운 지역 시장 진출'(34%)을 가장 많이 꼽았다. 성장을 위협하는 리스크로는 '경쟁 심화'(31%), '지정학적 불안정'(22%) 등 순이었다.

신규채용에서는 계약직이나 프리랜서 고용(32%)을 선호했고 시간제 근로자(26%), 정규직(21%)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3월31일부터 5월12일까지 전세계 중소·중견기업 최고 경영인 234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박남수 EY한영 GM(Growth Markets)리더 파트너는 “세계적으로 기술의 급격한 변화와 확대되는 경제·지정학적 불확실성을 뉴노멀로 받아들이며 이를 새로운 성장의 기회로 삼고자 하는 긍정적 인식이 높다”며 “국내 중견기업들도 새로운 시장 진출 등을 통해 향후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분석했다.

진경진 기자 jkj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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