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25 (수)

코스피, 美 12월 금리인상 시사에 약보합 등락(종합)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외국인·기관 동반 '팔자'에 장중 2,410선 내줘

코스닥도 상승 출발 뒤 하락 전환

연합뉴스

미 FOMC 여파...환율은 상승, 코스피는 혼조
(서울=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직후 자산축소 계획을 발표하고 연내 추가적인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한 21일 오전 서울 중구 을지로 KEB 외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거래업무를 시작하고 있다. 이날 환율은 1,133.0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소폭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고, 코스피는 장초반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utzza@yna.co.kr



(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코스피가 12월 기준금리 인상을 시사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9월 정례회의 영향으로 21일 약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10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5.79포인트(0.24%) 내린 2,406.41을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0.19포인트(0.01%) 내린 2,412.01로 출발한 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밀리며 장중 2,410선을 내줬다.

FOMC 종료로 불확실성은 해소됐으나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시장의 기대와 달리 연내 기준금리 추가 인상 입장을 재확인하자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연준은 이날 새벽 이틀에 걸친 9월 FOMC 회의를 끝내고 연방기금(FF) 금리를 1.00∼1.25%로 동결하고 다음 달부터 월간 100억 달러씩 4조5천억 달러 규모의 자산을 줄여갈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연준 위원들은 올해 한 차례 추가로 기준금리를 인상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유지했다.

김병연 연구원은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이 기자회견에서 '낮은 물가가 미스터리"라고 언급했다"면서 "이를 금리인상 여지를 남겨둔 강경론보다는 물가가 낮은 이유를 잘 모르므로 계속 지켜보자는 신중론으로 해석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사흘째 '팔자' 기조를 이어가며 212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기관도 하루 만에 '팔자'로 돌아서서 838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연합뉴스

미 FOMC 여파에 '신중'
(서울=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직후 자산축소 계획을 발표하고 연내 추가적인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한 21일 오전 서울 중구 을지로 KEB 외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거래업무를 시작하고 있다. 이날 환율은 1,133.0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소폭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고, 코스피는 장초반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utzza@yna.co.kr



개인이 홀로 960억원어치를 사들이며 방어에 나섰으나 밀리는 형국이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통신업(1.16%), 전기가스업(0.78%)은 오르고 있고, 철강·금속(-2.06%), 의료정밀(-2.62%), 증권(-1.36%)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장주 삼성전자[005930](0.11%)와 2등주 SK하이닉스[000660](0.99%)가 이틀째 오르고 있다.

신한지주[055550](1.75%), KB금융[105560](1.44%), 삼성생명[032830](1.75%), SK텔레콤[017670](1.63%)도 동반 강세다.

현대차[005380](-1.76%), POSCO[005490](-2.46%), NAVER[035420](-2.17%), 현대모비스(-1.14%) 등은 약세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4.06포인트(0.61%) 내린 663.99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3.27포인트(0.49%) 오른 671.32로 출발했으나 이내 우하향 곡선을 그리고서 사흘째 하락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hyunmin623@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