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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6 (목)

진도 서거차도에 세계 최대 규모 직류 배전망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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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진도 서거차도에 직류 배전망 구축
(광주=연합뉴스) 한전은 21일 전남 진도군 서거차도에 진도군, LS산전과 함께 세계 최대 규모의 직류 배전망 구축 기공식을 개최하고 서거차도 'DC 아일랜드' 구축에 착수했다. 2017.9.21 [한전제공=연합뉴스] shchon@yna.co.kr



(광주=연합뉴스) 전승현 기자 = 한전은 21일 전남 진도군 서거차도에서 세계 최대 규모 직류 배전망 구축(DC 아일랜드 사업) 기공식을 했다.

한전은 진도군, LS산전과 함께 2018년까지 직류 배전선로를 구축하고, 200kW 태양광 발전, 100kW 풍력발전기, 1.5MWh 용량의 에너지 저장 장치를 설치한다.

서거차도 주민에게는 전기 카트용 직류 전기 충전기, 직류 가로등과 직류 가전제품을 보급한다.

한전은 DC 아일랜드 사업을 통해 신재생에너지 등 전력공급 용량을 확대해 주민 생활 편의를 개선하고 에너지효율 10% 이상을 향상할 계획이다.

직류배전은 태양광 등 직류를 생산하는 신재생에너지, 배터리를 사용하는 에너지저장시스템 등과 직접 연결할 수 있다. LED 조명, 각종 디지털 기기, 전기자동차 등에 직접 직류를 공급할 수 있어 직류 부하 증가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기존 교류 공급에서 필요한 변압기 등 전력변환 과정을 줄임으로써 에너지효율을 높이고, 전력공급 설비를 소형화할 수 있다.

조환익 한전 사장은 "최근 태양광, ESS(에너지저장장치) 등의 신재생 발전과 직류기반의 디지털 기기가 늘어나면서 직류전력망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며 "DC 아일랜드 사업을 계기로 서거차도를 세계적 명소로 만들고 직류배전 분야의 에너지 신사업의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shch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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