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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5 (수)

황금연휴 앞두고 화장품 매출 급증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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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4월, 8월 화장품 매출 가파른 상승세

CBS노컷뉴스 이재웅 기자

노컷뉴스

(사진=애경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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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연휴와 화장품 매출이 과연 상관관계가 있을까? 한 쇼핑몰 통계를 보면 상당히 밀접하게 연관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AK플라자가 운영하는 종합온라인쇼핑몰 AK몰이 2015년부터 올해까지 색조화장품과 기초화장품의 월별 매출을 분석한 결과, 1년 중 황금연휴 직전 달의 화장품 매출이 가파른 신장세를 기록했고 특히 색조화장품은 판매가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임시공휴일 지정 등으로 연휴 기간이 길어지면서 해외여행을 떠나려는 고객들이 여행지에서 사용할 화장품을 구매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설 명절 연휴(2월6일~10일) 직전인 1월 한 달간 색조화장품의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55%, 기초화장품은 15% 신장했고, 올해 설 명절 연휴(1월27일~30일)가 포함된 1월 한 달간 색조화장품의 매출도 53%, 기초화장품은 10% 증가했다. 최근 2년간 1월달 색조화장품의 매출이 108%, 기초화장품이 25% 신장한 셈이다.

어린이날과 어버이날이 포함된 5월 연휴 직전인 4월의 화장품 판매 신장률도 최근 2년간 색조화장품이 103%, 기초화장품이 32% 늘었다.

추석 연휴 직전인 지난해 8월에는 전년 동기 대비 색조화장품이 85%, 기초화장품이 30% 신장했다. 이는 여름시즌 인기상품의 영향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2년간 연휴 직전 달의 구매 상위 10개 제품을 각각 확인한 결과 슈에무라의 크리미틴트 립스틱, 조르지오 아르마니의 립 마그넷, 에스쁘아의 글로우라이저, 디올의 립글로우 핑크 등 색조화장품을 포함해 베이스 기능이 있는 자외선차단제와 마스크팩 등 주로 여름상품들이 이름을 올렸다.

AK몰 관계자는 "최근 임시공휴일, 기업별 장기휴가 제도가 확산되면서 긴 연휴를 동남아 등 해외에서 보내는 여행족이 증가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한편, AK플라자는 오는 27일까지 모든 점포에서 '한가위 화장품 대전'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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