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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5 (수)

KB국민카드, 미얀마 진출...신용카드업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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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카드가 미얀마에서 할부금융과 신용카드업이 가능한 ‘종합여신전문금융기관’으로 진출한다.

국민카드는 미얀마 중앙은행으로부터 현지 대표 사무소 설립 인가를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조선비즈

서울 KB국민카드 사옥/KB국민카드 제공




대표 사무소는 다음달 중 미얀마의 상업중심 도시인 ‘양곤’에 설립된다. 사무소는 영업 개시 전까지 ▲현지 시장 조사 ▲영업 인프라·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사전 준비 ▲중앙은행 및 관계 당국과의 소통 창구 등의 역할을 하게 된다.

현재 미얀마 당국은 외국기업에 대해 신용카드·결제 서비스 시장 문호를 개방하지 않고 있다. 국민카드는 미얀마 당국이 이 시장을 개방할 것으로 예상하고 단계별 진출 전략을 구상하고 있다.

국민카드는 외국기업에 대한 시장 개방이 결정되는 시점에 맞춰 대표 사무소를 법인으로 전환해 자동차와 휴대전화 등 소비재 할부금융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현지 신용카드 시장 공략을 검토하고 있다. 현지화된 신용평가모형을 기반으로 신용대출 사업도 도전한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이번 미얀마 진출을 계기로 진출 타당성을 검토하고 있는 베트남, 캄보디아 등 인도차이나반도 국가들에 대한 해외 진출 움직임에 한 층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민아 기자(wow@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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