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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5 (수)

현대엘리베이, 해외실적 부진 …'목표가↓'-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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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투자증권은 21일 현대엘리베이터에 대해 해외 법인의 실적 부진이 주가 상승에 제약이 되고 있다며 목표가를 7만원으로 하향하고 매수 의견을 제시했다.

증권사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까지 엘리베이터 누적 설치량은 2만3000대로 전년동기대비 13% 성장했다. 이봉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은 2018년 상반기까지 30% 증가할 것으로 집계되고 있으며, 2018년 하반기에도 분기별 10만세대 이상 입주는 가능할 전망"이라며 "제품 설치단가도 계속 상승하고 있으며, 유지보수 시장 역시 내년에도 20% 이상 성장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해외 법인의 실적 우려로 연결 영업이익은 별도 영업이익보다 354억원 적었는데, 연결대상인 국내 법인의 적자 규모가 크지 않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러한 차이는 결국 해외 법인의 적자 때문으로 추정된다"며 "주가 횡보를 보이는 이유도 해외 법인의 실적 부진 우려 때문인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증권사는 현대엘리베이터의 해외 법인의 실적 회복 지연을 반영하여 영업이익 전망치를 당초 2000억원에서 1540억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bhoon@fnnews.com 이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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