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2016년 1월부터 경영정상화를 진행 중인 한진중공업에게 수빅의 파업 우려는 치명적일 수 있다. 그러나, 필리핀 노동법과 사측의 반박 내용을 근거로 판단한다면 지나친 기우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그는 이어 “수빅 노이즈를 해소하려면 안정적인 건조능력이 우선시되는 신규 선박 수주가 필요하며, 탱커의 수주로 이를 극복한다고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또 “한진중공업에 대한 투자자의 고민은 조선업체로서의 경쟁력과 보유 부동산의 개발가치 중 어디에 무게를 두느냐”라며 “보유 부동산의 가치 재평가는 개발계획이나 매각이 확정돼야 하며, 이는 재무 리스크가 해소됨을 전제로 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서울시는 동서울터미널 개발계획과 협상 개시를 공표했다. 부산항만공사나 KMI 는 원도심 재생 구심점에 영도조선소의 개발 이전을 언급하고 있다. 건설부문 수익성 개선과 차입금 감소, 자산 가치의 상승을 반영한다”고 말했다.
[이투데이/최두선 기자(sun@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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