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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5 (수)

현대위아 'XF2000' 유럽 최고 권위 공작기계상 국내 첫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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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위아가 국내 최초로 유럽 최고 권위의 공작기계상을 받았다.

 

현대위아는 지난 18일 독일 하노버에서 개막한 유럽 최대 공작기계 전시회 ‘EMO 하노버 2017’에서 공개한 고성능 공작기계 'XF2000'이 ‘MM 어워드 2017’ 밀링(공구가 회전하며 공작물을 가공하는 기계) 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MM 어워드’는 EMO 전시회를 주최하고 있는 '독일공작기계협회(VDW)'와 세계 최대 기계 전문지인 'MM(MaschinenMarkt)'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유럽 최고 권위의 기계 공모전이다. 국내 기업 중 ‘MM 어워드’ 최우수상에 선정된 것은 현대위아가 처음이다.

머니투데이

현대위아 유럽판매법인의 토마스 웬츨로우 영업총괄(왼쪽)과 유럽연구센터의 마그 시버 연구그룹장이 21일 독일 하노버에서 열리고 있는 ‘EMO 하노버 2017’ 전시장에서 유럽 최고 권위의 공작기계상인 ‘MM 어워드’ 상패를 들고 수상제품인 XF2000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제공=현대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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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위아의 'XF2000'은 고성능 5축 수평형 머시닝센터 기종으로 임펠러(자동차 터보차저용 부품)와 휴대전화 부품, 임플란트 등의 가공에 최적화한 제품이다. 고정밀 공작기계 수요가 높은 유럽시장을 겨냥해 설계 초기 단계에서부터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위치한 유럽연구센터에서 개발을 주도했다.

데니스 코르프 유럽연구센터 개발팀장은 “초고속·고정밀 가공기인 XF2000은 최초 설계부터 생산성을 최대한 높이는데 주력했다”며 “전 세계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독창적인 기계 구조와 높은 안정성 덕에 수상한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위아는 이번 ‘MM 어워드’ 수상으로 기술력을 인정받은 만큼 유럽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윤준모 현대위아 사장은 “공작기계의 본 고장이라고 할 수 있는 유럽에서 우리의 기술력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XF2000 등 고성능 공작기계 라인업인 'X시리즈'로 유럽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석환 기자 neokis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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