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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5 (수)

"한섬, 성수기 대비한 저점 매수 유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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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정단비 기자 = 하나금융투자는 21일 한섬에 대해 성수기를 대비한 저점 매수가 유효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2000원을 유지했다.

3분기 연결 매출과 영업이익을 각각 전년동기 대비 82.4%, 16.2% 증가한 2684억원과 154억원 수준으로 전망했다. 별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대비 9.6%, 7.5% 증가한 1610억원, 148억원로 예상했다. 출점 효과보다는 높은 브랜드력에 기반한 기존점 효율 증대가 매출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화영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전개 브랜드 모두 전년동기 대비 성장하는 가운데, 특히 남성복(타임옴므·시스템옴므)이 20%를 상회하는 고성장을 보이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영업이익률은 9.2%(YoY -0.2%p)로 예상하는데, 패밀리세일 호조에 따른 원가율 부담과 아직 저효율 국면의 신규 브랜드들 매출 비중 확대에서 기인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3월 인수한 SK네트웍스 패션사업부(이하 SKF)의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070억원, 11억원(OPM 1%) 수준으로 예상한다”며 “비수기와 패밀리세일 호조 영향으로 수익성은 2분기(2.5%) 대비 낮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수익성 둔화는 미래 성장 동력 마련을 위한 신규 브랜드들 영향이라고 봤다. 더캐시미어(15년 론칭)와 래트바이티(16년) 볼륨화에 주력하고 있는데, 이들의 매출 비중이 확대되며 단기적으로 수익성 약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신규 브랜드는 론칭 후 BEP까지 2~3년 소요된다는 점에서 내년부터 양적·질적 성장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현 주가는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12MF PER) 9.5배로 밸류에이션 매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무난한 3분기 실적과 4분기 성수기 및 기저효과(전개 중단 브랜드 관련 비용 소멸)에 의한 호실적 대비한 저점 매수가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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