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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5 (수)

한국콜마, 신규 주문 증가..사드 보복 바닥 지났다-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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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21일 한국콜마(161890)에 대해 신규 주문이 증가하고 있어 바닥은 지났다며 목표주가 9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선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이 장기화하며 관련 리스크가 여전히 존재하지만 유통채널과 지역 다변화를 통해 활로를 모색하고 있어 최악의 시기는 지났다”고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3분기 한국콜마의 연결기준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9.5% 증가한 1914억원, 영업이익은 13.4% 증가한 176억원으로 추정했다. 그는 “국내 화장품 매출의 약 15~20%를 차지하는 네트워크 고객사가 9월에 출시한 프리미엄 기초세트의 소비자가는 19만8000원으로 기존에 없던 고가 라인이 추가되며 신제품 출시효과와 마진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한 이 연구원은 내년 한국콜마의 수출이 30% 이상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주요 거래처의 제품 발주가 지연되고 있으나 신규 거래처 확보를 위한 제품 개발 논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며 “북경콜마는 주요 임원들이 이탈하며 인적자원의 공백기에 거래처 신제품 출시 지연이 겹쳤으나 무석사무소가 본격적으로 영업을 시작, 내년 하반기부터 상해 지역을 중심으로 중국 현지 매출도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함께 이 연구원은 신공장 가동을 시작한 제약부문의 고성장도 기대했다. 그는 “제약 신공장 연간 생산능력이 1500억원에서 4000억원으로 확대됐다”며 “향후 해외 자회사들의 성장 속도에도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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