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3분기 KB금융의 순이익을 9730억원으로 추정했다. 지난 상반기까지 1조8602억원의 순이익을 시현하면서 전년동기대비 65.3% 증가한 것으로 내다봤다.
한정태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3분기 순이자마진이 전부에 비해 1~2bp 내외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대출도 은행평균 수준은 가능할 전망이어서 이자이익이 견조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비용에서도 특별한 변수가 없고, 대손율이나 판관비가 상당히 안정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한 연구원은 "올해 연간 실적에서 KB금융이 금융권 중에서 가장 많은 이익을 낼 것"이라며 "자기자본이익률도 10.1%까지 확대되는 모습"이라고 했다. 이어 "증권과 손보, 캐피탈까지 이익이 증가하면서 비은행 비중이 내년에는 42% 내외까지 올라갈 전망이어서 포트폴리오도 가장 안정적으로 변화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익 증가에 따라 배당에 대한 기대감도 올라갈 것으로 판단했다. 한 연구원은 "올해 시가배당수익률은 3.0% 내외가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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