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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5 (수)

美연준, 올해 추가 금리인상 카드 안 버렸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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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이데일리 안승찬 특파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올해 기준금리 추가 인상을 여전히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현지시간) 연준은 통화정책회의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고, 점도표를 공개했다. 점도표에 따르면 연준은 여전히 올해 한 번 더 기준금리을 올리는 게 적절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점도표란 미국 통화정책을 결정하는 FOMC 위원들이 자신이 생각하는 적정 기준금리에 점을 찍는 분포도다. 위원들이 생각을 담은 일종의 설문조사와 같다. 점도표는 위원들의 머릿속에 있는 금리 인상 스케줄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낮은 실업률에도 불구하고 물가 상승이 정체돼자, 시장에서는 한때 연준이 올해 추가적인 금리 인상을 하지 않을 것이란 예상이 퍼졌다.

하지만 연준 위원들은 여전히 올해 추가적인 기준금리 인상 시나리오를 고수했다. 연준 위원들은 내년 3번의 기준금리 인상이 필요하다는 예상도 유지했다.

미국을 덮친 허리케인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허리케인 ‘하비’와 ‘어마’의 영향으로 유가가 상승하고 농산물 가격이 상승하는 등 물가가 꿈틀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위원들은 몇 개월 동안 허리케인이 물가 상승을 촉발할 수 있다는 예상했다. 물가가 오르면 중앙은행은 기준금리 인상을 서두르게 된다.

다만, 연준은 2019년에는 기준금리 인상을 세 차례에서 두 차례로 낮추는 게 좋다고 판단했다. 또 장기 목표금리 전망을 3%보다 낮은 2.8%로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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