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전력의 약 31%를 생산하는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이관섭)은 공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한수원의 사회공헌 비전은 ‘우리 모두가 안전하고 행복한 세상’이다.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생각하는 사회공헌 비전에 맞게 한수원은 2014년부터 사회안전망 구축과 범죄 예방에 기여하고자 밀알복지재단(이사장 홍정길)과 함께 ‘태양광 LED 안심가로등 지원 사업’을 펼쳐 왔다.
‘태양광 LED 안심가로등 지원 사업’은 2014년 시범적으로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에 37개의 가로등을 설치한 이후 2015년에는 경북 영덕군, 전북 고창군 등 여섯 개 지역에 253개의 가로등을, 2016년에는 충남 서산시, 강원 횡성군 등 여섯 개 지역에 317개의 가로등을 설치했다.
올해도 한수원은 전국 방범 취약 지역을 찾아 안심가로등을 추가 설치함으로써 안전한 귀갓길 조성에 앞장설 예정이다. 8월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안심가로등 설치 지역을 공모해 서류심사와 현장실사를 거쳐 총 7개 지역을 선정했다. 강원 평창군 90개, 전남 해남군 50개 등 전국 각지에 안심가로등 총 401개를 신설할 계획이다. 2018 평창 겨울올림픽 개최를 앞둔 평창군에서는 개폐회식장에서 올림픽선수촌을 연결하는 군도 15호선 2.4km 구간의 노후 불량 가로등 90개를 태양광 LED 안심가로등으로 교체해 친환경 올림픽 취지를 실현하고자 한다.
강원 평창군 2018 겨울올림픽 개폐회식장 일대에 안심가로등 90개를 설치했다. 한국수력원자력 제공 |
또한 한수원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위기 가정을 긴급 지원하는 ‘반딧불 희망 프로젝트’도 함께 시행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안심가로등 설치지역 내 위기가정에도 희망의 ‘빛’을 비추고자 기획했으며, 2016년에는 총 156가구에 생활안정비와 의료비를 지원했다. 올해는 예산을 확대하여 위기가정 300여 가구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관섭 한수원 사장은 “태양광 안심가로등 설치로 방범 취약 지역이 밝아지면서 실제로 야간 통행 불편 해소와 범죄 예방에 효과가 있어 사업을 지속하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태양광 안심가로등 사업을 비롯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국민이 안전하고 밝은 세상을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안심가로등 지원 사업은 지역사회의 범죄 예방을 위한 사회공헌 사업 중 독창성이 뛰어나고 사회적 약자에 대한 보호 기여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아 작년 12월 16일 ‘제1회 대한민국범죄예방대상’ 시상식에서 ‘기업사회공헌 부문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한수원은 앞으로도 어두운 골목길을 환하게 비추는 태양광 안심가로등 사업을 통해 “아빠의 등”처럼 든든하고 밝은 빛을 선사해 나갈 계획이다.
황효진 기자 herald9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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