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美 프로테라 전기버스에 배터리 공급

사진=LG화학 제공

[뉴스웨이 임주희 기자]

LG화학이 미국 전기버스업체인 프로테라(Proterra)의 전기버스 ‘카탈리스트 이투(Catalyst E2)’의 배터리 공급업체로 선정됐다.

20일 외신 등에 따르면 프로테라는 미국 캘리포니아에 있는 공장에서 LG화학으로부터 배터리 셀을 공급받아 전기버스에 탑재할 배터리 팩으로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양사는 2016년부터 전기버스 등 대형 차량에 최적화된 배터리셀과 팩 개발을 해 왔다. 카탈리스트 이투에 새롭게 공급되는 배터리는 160Wh/kg (1kg 당 에너지 저장) 및 260Wh/L (1L 당 저장 에너지)로 제공된다.

이를 통해 카탈리스트 이투는 1회 충전으로 최대 550km(350마일) 주행은 물론 여객 공간도 넓혔다는 설명이다.

특히 카탈리스트 이투의 주행거리는 시중에 판매되는 전기버스 가운데 최장 주행거리이다. 프로테라는 해당 버스가 한 번 충전으로 미국 내 대부분의 대중교통 노선을 하루 동안 주행할 수 있으며 연비 극대화 시험 주행에선 한 번 충전으로 1100마일을 달렸다고 설명했다.

임주희 기자 l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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