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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공군, 250m 상공서 2톤 기동차량 공중 투하 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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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사시 육로보급 어려운 지역 작전차량 보급훈련

뉴스1

22일 경북 의령에서 공군 공정통제사(CCT: Combat Control Team) 야전종합훈련이 실시된 가운데 C-130 항공기에서 고무보트가 투하되고 있다.(공군 제공) 2013.5.22/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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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조규희 기자 = 공군은 19일 유사시 육로 접근이 어려운 지역에 작전차량을 공중보급하기 위한 공중투하 훈련을 실시했다.

공군은 이날 "경남 의령군 일대에서 C-130H 수송기로 특수임무 기동차량을 공중에서 지상으로 투하하는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약 250m 상공에서 2톤 무게의 군용 SUV차량을 목표지점에 투하, 성공적으로 지상에 낙하했다.

중장비 공중보급 화물투하 숙달을 위해 계획된 이번 훈련은 공정화물의장사, 화물적재사, 공정통제사 등 임무요원이 참가하여 2톤에 달하는 차량을 포장한 후 투하지점에 정확하고 안전하게 떨어트리는 방식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지상과 공중의 모든 임무요원들이 완벽하게 호흡을 맞춰야 하는 고난도 훈련으로 알려져있다.

화물의장사는 낙하충격으로부터 화물을 보호하기 위해 완충역할을 하는 벌집모양 골판지에 정확한 평형중심과 최적의 완충지점을 산출하여 차량을 올려놓은 후 화물낙하산 장착, 낙하산 분리기와 화물 추출시스템 설치 등의 엄격한 절차를 통해 차량을 포장했다.

미리 투입된 공정통제사는 표식과 연막탄을 설치함으로써 수송기에 투하지점을 알려주는 것은 물론, 기상과 위치, 지상정보를 수집하여 최적의 투하시점을 조종사에게 무전교신으로 전달했다.

차량이 목표지점에 안착하자 공정통제사들은 신속하게 포장을 해체한 후 투하된 차량에 탑승해 작전지역으로 이동함으로써 모든 훈련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이우진 제259전술공수지원대대장은 "우리 대대는 기동차량과 같은 중장비 화물 투하능력을 보유한 국내 유일의 작전부대"라며 "유사시 아군의 물자보급을 위해 어떠한 화물이라도 목표지점에 정확하고 안전하게 투하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playing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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