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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전술핵무기 B61 핵폭탄 [사진 미 공군] |
CRS는 보고서를 통해 "미국의 비축분 (핵무기) 가운데 한반도에 매치할 수 있는 유일한 핵탄두 무기는 B61 폭탄이 유일하다"고 밝혔다. 다만 "미국의 통제 아래 한국에 핵폭탄을 재배치하려면 폭탄을 저장할 기반시설을 다시 지어야 하고, 핵무기 유지와 핵 임무를 수행하는 비행기 운용의 책임을 진 인력을 인증하고 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한국내 전술핵 재배치에 대한 논란과 중국의 반발도 우려했다.
왜 B61이 유일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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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기 투하용 전술핵 무기 B-61과 핵배낭. [중앙포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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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83 핵폭탄도 B61과 마찬가지로 일반 전투기에 장착이 가능하다. 하지만 무게 2400파운드(약 1100kg)에 폭발력은 TNT 1.2메가톤급에 달한다. W76, W78 등 열핵탄두의 경우 폭발력은 각각 100킬로톤, 350킬로톤 가량으로 B61 수준이지만 발사를 위해서 W76 핵탄두는 트라이던트 미사일에, W78 핵탄두는 ICBM인 미니트맨 미사일에 장착돼 운용된다.
한반도에 배치함으로써 북한의 핵·미사일 무력도발에 대응하기 위해선 장거리 미사일에 장착하는 방식의 W76, W78보다 전폭기·전투기에 장착 가능한 B61, B83이 적절하고, 폭발력 등 면에선 B83 대비 B61이 효율적이라는 분석인 것으로 풀이된다.
전술핵과 전략핵 차이는?
전술핵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이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등을 이용해 수백 킬로톤 이상의 파괴력을 갖는 전략핵 대비 효율성과 경제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상욱 기자 park.lepremie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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