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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현대로템, 공항 탑승교 3D 설계 자동화 프로그램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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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은 국내 최초로 공항 탑승교 제작에 사용되는 3D 설계 자동화 프로그램을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

전자신문

현대로템이 개발한 공항 탑승교 3D 설계 자동화 프로그램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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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은 탑승교 설계 정확성과 설계기간 단축을 위해 지난해 2월부터 프로그램 개발에 착수해 최근 개발을 완료했다. 탑승교란 공항에서 여객 터미널과 비행기를 연결, 승객이 편리하게 타고 내릴 수 있는 터널형 이동식 통로를 의미한다. 비와 바람 등 악천후와 비행기 엔진에서 발생하는 풍압 등으로부터 승객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현대로템이 개발한 탑승교 3D설계 자동화 프로그램은 기존보다 효율적이며 정확한 설계가 가능하다. 이 프로그램을 활용하면 3D모델링과 연계해 탑승교 통로에 가해지는 하중과 압력을 자동으로 계산해 장치별 최적 위치를 산출할 수 있다.

아울러 프로그램을 통해 산출된 설계 결과에 따라 필요한 자재 종류와 수량을 정확히 계산할 수 있어 원가 산출, 자재 발주 등에서 재고 없이 효율적인 구매가 가능하다. 설계기간도 단축할 수 있다. 자동화 프로그램을 통해 기존에 15시간가량 걸리던 기본 설계 작업은 7.5배 빨라진 2시간으로 줄였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새롭게 개발한 탑승교 3D설계 자동화 프로그램으로 차별화된 수주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며 “앞으로도 제품 설계와 생산 공정 개선을 위한 연구개발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로템은 1986년 김포공항 탑승교 사업을 시작으로 영국 히드로국제공항 탑승교(2009년)를 비롯해 제주국제공항 탑승교(2011년), 인천국제공항 탑승교(2014년) 등 다양한 사업을 수행했다.

정치연 자동차 전문기자 chiye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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