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금융투자협회장배 야구대회 |
(서울=연합뉴스) 윤선희 기자 = 증권사 등 금융투자업계 직원들의 화합의 장인 '제5회 금융투자협회장배 야구대회' 통합리그(금융·투자 양대리그)에서 미래에셋대우가 우승했다.
1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미래에셋대우는 치열한 접전 끝에 교보증권(준우승)을 11대 10으로 1점 차로 따돌리고 우승컵을 들었다.
3위와 4위는 각각 유안타증권, 삼성증권이 차지했다.
올해 신설된 스타리그에선 삼성선물이 우승했고 IBK투자증권이 준우승했다.
이로써 금융투자협회장배 자선 야구대회는 이날 결승전을 끝으로 치열한 6개월간의 대장정을 마쳤다.
폐막식 이후에는 리그에 참가한 야구팀별 최우수선수로 구성된 '금융투자업계 올스타팀' 자선경기도 열렸다.
금융투자협회는 업계 화합과 천선도모를 목적으로 2013년부터 야구대회를 주최해왔다.
올해 5회째를 맞은 이번 대회에는 그 어느 때보다 열띤 분위기 속에서 4월부터 16개 증권사 등 모두 25개 금융투자회사가 3개 리그(금융리그, 투자리그, 스타리그)로 나뉘어 106경기를 펼쳤다.
2년째 고척돔에서 열린 이날 결승경기에는 리그에 참가한 선수단과 가족, 금융투자업계 종사자 등 3천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결승전에는 협회가 후원하는 어린이재단, 전국지역아동센터협의회, 야구꿈나무단체인 대한농아인야구협회 등 단체를 초대해 어린이 놀이 체험 장소를 마련하고, 아이들을 위한 기념품을 마련해 화합과 나눔의 장이라는 취지를 살리기 위한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해 인기를 끌었다.
황영기 금융투자협회장은 폐회사를 통해 "2년째 고척돔에서 결승전을 치르면서 금융투자업계 사회인야구 실력이 월등히 향상됐다"며 "야구를 잘하려면 자세가 낮아야 하고, 끝까지 공을 봐야 하는 것처럼 업계 모두가 낮은 자세로 끈기 있게 노력하면 투자자 신뢰를 받는 시장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indi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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