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독일 함부르크 이어 두 달여 만에 3국 정상 만남
21일 뉴욕 유엔총회 참석 계기로 성사…북핵 공조방안 최대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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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21일 미국 뉴욕방문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는다. 최대 관심사는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에 대핸 3국 공조방안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16일 “문재인 대통령의 미국 뉴욕 방문 기간인 오는 21일 한미일 정상회담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한미일 3국 정상회담은 지난 7월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린 G20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문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 및 아베 총리와 만난데 이어 두 달여 만이다.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한미일 정상회담은 뾰족한 해법 없이 악화되고 있는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 국면의 중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북한의 제6차 핵실험 도발과 잇따른 탄도미사일 발사 이후 한반도 정세가 ‘한미일 vs 북중러’라는 신냉전 구도로 고착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문 대통령은 특히 15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기존 대화보다는 제재·압박에 방점을 찍은 반응을 내놓았다. 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체회의를 긴급 소집해 주재한 자리에서 북한의 도발에 따른 대화 기조가 어렵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문 대통령은 “이런 상황에서는 대화도 불가능하다”며 “북한이 진정한 대화의 길로 나올 수밖에 없도록 국제사회의 제재와 압박이 한층 더 옥죄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북한이 우리와 동맹국을 향해 도발해 올 경우 조기에 분쇄하고 재기불능으로 만들 수 있는 힘이 있다”고 무력시위를 경고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지난 7월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린 한미일 3국 정상회담에서 “북한의 핵무장을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 북한의 위협에 함께 대응하고 3국 공동의 목표인 한반도의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를 평화적 방법으로 달성하기 위하여 공조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내용의 공동성명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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