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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베트남에 태풍 '독수리' 강타…4명 사망·정전 잇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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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제19호 태풍 독수리가 강타한 베트남 중부지역에서 복구작업을 위해 군인들이 파견됐다.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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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이나 기자 = 제19호 태풍 '독수리'가 베트남 중부 지역을 강타, 지금까지 최소 4명이 숨지고 정전 피해가 잇달았다.

16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독수리는 전날 오후 베트남에 상륙했다. 건물, 송전선이 파손되고 일부 지역에 전력공급이 중단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하띤성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한 주민은 독수리로 인해 "식당 건물이 완전히 무너졌다"며 "아직 전기가 복구되지 않아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베트남 재난관리국은 최소 4명이 사망하고 8명이 다친 것으로 확인했다.

하띤성, 꽝빈성 등 가장 피해가 컸던 5개 지역에서 파손된 주택만 12만3000채에 이르며 나무가 쓰러지고 송전선이 끊기는 사고도 잇달았다.

응우옌 쑤언 푹 총리는 피해지역을 방문하고 "무너진 집과 학교를 복구하기 위해 신속히 군을 동원하겠다. 주민들의 생활이 정상화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AFP통신은 약 8만명의 주민이 태풍을 피해 안전한 곳으로 대피했으며 정부는 군 병력 25만명을 파견해 복구작업에 나섰다고 전헀다.

베트남에서는 올들어 발생한 태풍, 폭우 등 자연재해로 인해 지금까지 140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집계됐다.

lch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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