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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태풍 '독수리' 베트남 강타… 5명 숨지고 주택 10만여채 파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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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간 베트남 상륙 태풍 중 가장 강한 태풍 독수리… 세력 약화돼 라오스로 이동 중]

머니투데이

사진은 태풍 독수리 진로도. /사진=기상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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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호 태풍 독수리가 베트남을 강타해 5명이 숨지고 단전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16일 베트남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전날 최대풍속 시속 135㎞의 태풍 독수리가 지나간 베트남 중북부에서 6시간여 만에 5명이 사망하고 수십명이 다쳤다.

하띤 성과 꽝빈 성, 응에안 성 등 베트남 중북부 지역에 상륙한 태풍은, 특히 하띤 성(Ky Anh Town) 등 태풍의 눈 근처에 위치한 지역에 큰 피해를 입혔다. 하띤 성과 꽝빈 성에선 주택 6만2000여채, 4만여 채가 각각 파손됐으며 도로와 농경지도 침수됐다. 전기가 끊기는 등 피해도 속출했다.

지역내 선박 운항이 중단된 가운데 국내선 항공편도 잇따라 결항됐으며 여객과 화물 등 열차 운행 역시 중단됐다. 해당 태풍은 최근 10년 간 베트남에 상륙한 태풍 중 가장 강한 것이었다.

현재 태풍 독수리는 세력이 약화돼 베트남 서쪽 라오스로 이동 중이다. 태풍 독수리는 우리나라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새(맹금류)의 한 종류다.

이재은 기자 jennylee1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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