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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北 도발할수록 국제사회 단결해야"-中 환구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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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사회 분열되면 오히려 北 군사개발에 여지 주는셈"

뉴스1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지난 15일 새벽 일본 상공을 통과해 북태평양상으로 발사한 탄도미사일은 중장거리탄도미사일(IRBM)인 화성-12형이라고 16일 밝혔다.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은 미사일 발사훈련을 참관하고 "대국주의자들에게 우리 국가가 저들의 무제한한 제재봉쇄 속에서도 국가 핵무력 완성목표를 어떻게 달성하는가를 똑똑히 보여주어야 한다"며 "이제는 그 종착점에 거의 다다른 것만큼 전 국가적인 모든 힘을 다하여 끝장을 보아야 한다"고 말했다. (노동신문) 2017.9.16/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정이나 기자 = 중국은 북한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 결의 나흘만에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과 관련 국제사회가 더욱 단결된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중국 관영 환구시보는 15일 '국제사회는 북한의 도전에 평정을 유지해야 한다'는 제하의 사설을 통해 "유엔 안보리의 제재가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 야욕을 즉각적으로 멈출 수는 없었지만 국제사회의 단합과 주요국 간 결집을 보여줬다"고 지적했다.

환구시보는 "국제사회가 분열되면 오히려 북한의 군사 개발에 여지를 주게 된다"며 "국제사회가 분쟁을 효과적으로 관리해나가는 한 북한이 합법적인 핵 보유국 지위를 얻는 것을 차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매체는 그러면서 "주요국들을 혼란에 빠지게 하는 어떤 도발행위라도 북한 정권에는 정치적 성공"이라고 전했다.

이어 "복잡한 상황을 어떻게 통제하고 (북한의) 핵확산을 어떻게 막느냐가 관건"이라며 "한국과 미국은 북한에 대한 군사력 사용을 위협한 종전의 전략을 바꿔야 한다"고 지적했다.

매체는 "제재가 장기적으로는 효과가 있을지 모륵지만 대북 군사압박을 늘리는 것은 오히려 부정적인 결과를 내게될 것"이라며 "국제사회가 이성적으로 북한을 대하면 북한도 더욱 이성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lch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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