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춘 해수부장관, 새만금신항 조기 착공 주문

(군산=연합뉴스) 임채두 기자 =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은 16일 전북 군산 새만금33센터를 방문해 군산해양수산청 관계자들에게 "새만금신항을 조기에 착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김 장관은 이날 "신항이 환황해권 물류중심 기능과 레저관광 중심지 역할 수 있도록 개발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며 이같이 당부했다.

VTS에서 업무 보고받는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

그는 "새만금 도시개발, 산업단지 개발 규모를 지켜보면서 선석(항에 선박을 댈 수 있는 접안장소) 규모를 키우는 방안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군산항을 들러 항구 개발·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군산 해상교통관제센터(VTS)도 방문,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VTS에서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는 "(대형선박 이외에) 낚시 어선이나 소형어선도 관제대상이 되어야 할 것 같다"면서도 "소형어선들이 일제히 VTS와 교신을 하면 업무 부하가 걸린다"고 말했다.

이어 "이것은 우리가 풀어야 할 숙제"라며 "법적으로 개선할 문제가 있으면 해수부와 해경본부에 건의해달라. 함께 논의해서 (문제를) 풀어보자"고 제안했다.

김 장관은 군산대산항물류협회장, 군산시수협조합 등 지역 해양수산업 단체장들과 오찬 간담회도 했다.

군산 방문을 마친 김 장관은 이날 오후 한국 해양생물자원 관리를 총괄하는 충남 서천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을 방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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