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C 위원인 이건희 삼성 회장이 2013년 9월9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힐튼호텔에서 열린 제125차 IOC 총회에 참석해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당시 부위원장)과 악수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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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직을 사퇴한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IOC 명예위원으로 추대됐다.
IOC는 15일(현지시간) 페루 리마에서 열린 131차 IOC 총회에서 이 회장과 게르하트 하이버그 위원을 명예위원으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IOC 명예위원은 10년 이상 IOC에서 활동한 위원 중 탁월한 공적을 남겼다고 판단되는 인물만 선정된다.
이 회장은 1996년 애틀란타올림픽 기간 중 IOC 위원으로 선출된 이후 다양한 스포츠 외교 활동을 펼친 바 있다.
앞서 IOC는 지난달 11일 이 회장의 가족으로부터 이 회장을 IOC 위원으로 재선출하지 말아달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발표한 바 있다.
IOC는 "이 회장은 올림픽에 전적으로 헌신적이었다"며 "그는 1996년 105차 IOC총회에서 위원으로 처음 선출됐으며, 한국의 올림픽조직위원회 명예위원장으로서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 회장은 2014년 5월10일 자택에서 급성 심근경색으로 쓰러진 이후 심장 스텐트 시술을 받고 3년 넘게 삼성서울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서진욱 기자 s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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