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화성-12형' 발사 장면 공개 |
북한 조선적십자회 등 15개국 적십자사 참석···남북간 접촉 주목
【서울=뉴시스】 이현미 기자 = 다음달 덴마크에서 열리는 대북사업 관련 회의에 북한 관리 4명이 참석할 예정이라고 미국의 소리(VOA)가 16일 보도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국제적십자사 관계자들이 보건과 식수 등 각종 대북지원 현안을 협의할 예정이어서 남북간 접촉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제적십자사는 다음달 3일부터 이틀 일정으로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북한 조선적십자회 관계자들과 대북 지원 사업을 논의한다.
덴마크 적십자사 대변인실은 15일(현지시간) VOA에 보낸 이메일에서 이번 회의에 북한의 조선적십자회 관계자 3명과 현지 국제적십자사 관계자 1명 등 4명의 북한 대표들이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한국의 대한적십자사를 비롯해 스웨덴, 핀란드, 노르웨이, 영국, 이탈리아, 독일, 덴마크 등 9개국 적십자사와 국제적십자위원회(ICRC)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각국 대표들은 조선적십자회와 벌였던 협력 사업 성과와 문제점, 해결책 등을 논의한다.
올해는 한국, 호주, 영국, 캐나다, 중국, 덴마크, 핀란드, 프랑스, 독일, 이란, 이탈리아, 노르웨이, 스페인, 스웨덴, 터키 등 15개국이 적십자사를 통한 대북 지원에 참여하고 있다. 국제적십자사는 매년 북한과 협력 증진을 위한 ‘협력 합의 전략 (Cooperation Agreement Strategy)’ 회의를 개최해왔다.
지난 2013년에는 중국 베이징에서 호주 적십자사를 비롯해 9개국 적십자사와 북한 조선적십자회 관리 4명이 회의를 했다.
2014년에는 6월 영국에서 이틀 동안 개최됐으며, 호주 적십자사를 비롯해 중국, 덴마크, 핀란드, 독일, 이란, 노르웨이, 스웨덴 적십자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국제적십자사는 올해 대북 사업예산으로 600만 달러(약 67억원)를 책정하고 보건과 식수위생, 재난관리 분야에서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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